사주를 처음 알아가면서 비겁 중 '겁재'에 대해서 어떤 두려움을 느꼈을 것 같다. 겁재란, 빼앗는 것이다. 비견은 경쟁하는 것이라면, 겁재는 경쟁해서 빼앗거나, 혹은 빼앗기는 것이다.
겁재(劫財)
빼앗을 겁. 재물 재이니 재성을 빼앗아 가는 특성이 있다.
다투거나, 취하거나, 갖거나, 빼앗거나 그런 특징이 있다. 비견은 길신도 흉신도 아니라 한다면, 겁재는 분명한 사흉신에 해당한다.
소유, 욕심, 욕망, 경쟁과 같은 것이다.
사주에서 재물 재, 재성은 재물과 이성(남성 또는 여성)인데, 특히 남자에게 돈과 배우자, 연인, 애인, 이성친구 등을 의미한다.
겁재는 음양이 다른 것이다. 겁재, 편재, 편관, 편인처럼 한쪽으로 쏠려있다. 냉혈한이면서 계산이 철저하고, 외골수, 이해득실을 따지게 된다.
겁재가 많게 되면 재물을 빼앗기는 사주니, 사업처럼 큰 돈이 오가면 특히 불리하게 작용된다.
1. 겁재의 작용
위와 같이 외골수적인 모습은 본연의 개성을 뚜렷하게 나타낸다. 재물에 대한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돈에 대한 욕망이 크다. 그러다 보니 투기성 사업이나 도박의 유혹에 쉽게 빠진다.
이러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특히 재정관리, 경제적인 관념을 주기적으로 정립할 필요가 있다.
비견과 겁재는 비슷하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다. 비견처럼 자존심도 강하지만, 비견과 달리 겁재는 더 강하게 작용하여 주변 사람들과 어울림이 어려울 수 있다.
겁재가 월지에 자리잡으면서 사주 원국에 겁재가 많을 경우, 요행을 바라는 마음이 강하다.
2. 비견과 겁재의 차이점
비견은 안쪽으로 향하지만, 겁재는 바깥쪽으로 향한다.
경쟁을 즐기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사람들과 경쟁하는 직업을 가지면 더욱 좋다. 즐기면서 겁재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견과 달리, 때론 겁재는 융통성있게 작용하고 타협을 보는 경우가 많다. 눈치가 빠르면서도 엎드릴 줄 아는 것이다.
비견이면서 양인이면, 겁재보다 더 강하게 작용할 수 있다. 특히, 남들과 싸우는 일에는 비할 바가 없다. 사주 원국에 겁재, 상관, 편재, 정관, 정인이 많으면 많을수록 사회생활도 활발하고 남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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