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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운명, 고진과숙살

고진과숙살(孤辰寡宿殺), 흔히 독수공방살이라고도 알려져 있으며, 외로움과 고독을 내포한 흉살로 여겨집니다. 이 글에서는 고진과숙살의 성격, 성립 요건, 그리고 그 작용력에 대해 심도 깊은 탐구를 진행해 보겠습니다.

 

고진과숙살의 성격

고진과숙살은 배우자가 곁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한 외로움을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진(孤辰)과 과숙(寡宿)은 각각 독신의 고독과 적막한 숙소를 상징하며, 이는 관계의 복잡성과 외로움을 불러일으킵니다. 배우자와의 인연이 원활하지 않고, 종교에 입문하게 되면 이러한 고독의 작용력이 약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족이 지방이나 해외에 살게 되면, 고진살의 영향으로 기러기 생활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고진살을 가진 이들은 종종 학문이나 연구에 몰두하거나 신앙에 심취하게 됩니다. 또한, 이들은 성격이 괴팍하거나 여성을 혐오할 수 있으며, 결혼에 대한 회피감도 보일 수 있습니다. 과숙살은 남편에게 불행을 초래할 수 있으며, 결혼을 늦추거나 고독한 생활을 유지함으로써 흉함을 피할 수 있습니다. 고진과숙은 배우자를 외롭게 만드는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고진과숙살의 성립 요건

고진과숙살은 사주에서 년일지(年日支)를 기준으로 하여 성립됩니다.

고진살의 조건

  • 인묘진 (寅卯辰): 사(辰)
  • 사오미 (巳午未): 신(申)
  • 신유술 (申酉戌): 해(亥)
  • 해자축 (亥子丑): 인(寅)

과숙살의 조건

  • 인묘진 (寅卯辰): 축(丑)
  • 사오미 (巳午未): 진(辰)
  • 신유술 (申酉戌): 미(未)
  • 해자축 (亥子丑): 술(戌)

이러한 조합을 통해 고진과숙살의 특성을 정확히 분석할 수 있습니다.

 

고진과숙살과 길신의 관계

고진과숙살이 길신(吉神)과 함께하면 그 작용력이 크게 강화됩니다.

  • 학문과 연구: 고진과숙살이 시지(時支)에 인성으로 있을 경우, 학문에 전념할 수 있는 좋은 운이 마련됩니다.
  • 종교 및 예술 분야: 화개살로서의 고진과숙살은 종교, 예술, 점술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성공과 출세: 희신으로 작용하며 정관 혹은 정재와 동주할 경우,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습니다.

 

고진과숙살과 흉신의 관계

반대로 고진과숙살이 흉신(凶神)과 함께하는 경우, 인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고독한 인생: 남명의 독수공방살이 기신이고 년지 중심의 고진살이 일지에 있는 경우, 고독하고 떠도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 감정의 격렬함: 여명의 년지 중심의 과숙살이 일지에 있을 때는 사소한 일에도 쉽게 눈물을 흘릴 수 있습니다.
  • 신앙의 길: 독수공방살이 화개에 임하면 스님이나 수녀가 되는 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고진과숙살의 작용력

고진과숙살은 독수공방살로서, 고진살은 부모가 없는 고아의 외로움을, 과숙살은 배우자가 없는 사람의 고독함을 상징합니다.

  • 고독과 이별: 자의든 타의든 외롭게 살아가며, 부부 이별이 농후할 수 있습니다.
  • 노후의 외로움: 고진과숙살이 시지에 있을 경우 노후에 고독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 결혼의 지연: 결혼 후 떨어져 지내는 경우가 많으며, 직업적인 이유로 이별 수를 피할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어려움을 겪고,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진살은 외부로 돌아다니며 가정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으며, 과숙살은 고민이 깊고 우울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결론: 고진과숙살을 이해하기

사주에 고진과숙살을 가진 경우는 대략 40%에 달하며, 이는 흔히 볼 수 있는 신살입니다. 배우자를 극하는 신살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람의 성향에 따라 어려움과 갈등을 극복하며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신살을 가진 사람들도 좌절과 실패를 경험하며 불행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결국, 사람의 근본적인 성향과 성품, 인내심과 책임감이 인생의 보람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됩니다.

고진살과 과숙살로 인해 외로움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성 관계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음을 인식하고, 자신의 문제점을 잘 살펴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