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간과 지지 우선 천간에 들어가는 열개의 글자와 지지에 들어가는 열두 개의 글자를 다시 한번 써보겠습니다.
천간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
지지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년(年)의 변화
간단히 말해서 간지는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는데 쓰입니다. 작년에 황금 돼지의 해라고 하면서 己亥年(기해년)이라는 이야기 들어본 기억이 있으신가요? 己亥(기해)도 육십개의 간지 중에 하나입니다. 이렇게 간지는 연도를 나타내는데 쓰입니다. 작년이 己亥年(기해년)이었다면 올해는 나타내는 간지는 무엇일까요?
천간의 계(癸) 다음 글자는 경(庚)이고, 지지의 해(亥) 다음 글자는 자(子)입니다. 그러면 庚子라는 간지가 됩니다. 그렇습니다. 올해는 庚子年(경자년)입니다. 그렇다면 내년을 나타내는 간지는 무엇일까요? 천간의 경(庚) 다음 글자는 신(辛)이고, 지지의 자(子) 다음 글자는 축(丑)입니다. 그래서 내년, 2021년은 辛丑年(신축년)이 됩니다. 이런식으로 육십개의 간지는 연도의 변화를 나타내는데 쓰입니다.
임진왜란이니, 병자호란이니, 을미사변과 같은 단어에 쓰인 임진(壬辰), 병자(丙子), 을미(乙未) 모두 육십개의 간지 중 하나입니다. 임진왜란은 임진년에 일어난 왜란이라는 뜻이고 병자호란은 병자년에 일어난 호란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을미사변은 을미년에 일어난 사변을 의미합니다.
월(月)의 변화
연도뿐만 아니라 이번달이 무슨 달인지도 육십갑자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이번 달을 나타내는 간지는 壬午(임오)입니다. 즉, 이번 달은 壬午月(임오월)입니다. 그렇다면 다음 달은 무슨 달일까요? 癸未月(계미월)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달은 甲申月(갑신월)입니다.
연도의 변화를 나타낼 때와 마찬가지로 한 달이 지날 때마다 다음 글자로 한 칸씩 이동하면 됩니다.
일(日)의 변화
오늘이 무슨날인지도 간지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오늘은 丁未日(정미일)입니다. 그렇다면 내일은 무슨일일까요? 戊申日(무신일)입니다. 모레는 己酉日(기유일)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날이 하루 지날 때마다 천간의 글자와 지지의 글자를 다음 글자로 한 칸씩 이동하면 됩니다.
시(時)의 변화
그렇다면 시간까지도 육십갑자로 나타낼 수 있을까요? 네, 시간도 육십갑자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의 시간은 己酉時(기유시)입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2시간 뒤는 庚戌時(경술시)가 될 것입니다. 시간은 2시간마다 한 번씩 바뀝니다.
간지를 통해 날짜와 시간을 나타내는 것은 흔하지는 않지만, 전통적인 한국문화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간지를 알고 있으면 한국 전통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주팔자의 의미와 변화
사주팔자란 연월일시를 나타내는 육십갑자를 네개의 기둥주자로 써서 만든 것을 말합니다. 사주팔자는 사람들의 태어난 시간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는데, 이는 자신의 성격, 운명, 건강, 부부관계, 재물 등을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사주팔자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면 사주팔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연, 월, 일, 시를 각각 네 개의 간지로 써서 네 개의 기둥주자를 만들고, 이를 합쳐서 사주팔자를 만들어 냅니다. 사주팔자는 네개의 간지와 네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총 여덟글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사주팔자는 팔자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주팔자를 이루는 글자는 매년 변화합니다. 연주는 입춘시각을 기준으로 바뀌고, 월주는 입춘, 경칩, 청명, 입하, 망종, 소서, 입추, 백로, 한로, 입동, 대설, 소한의 절입시각을 기준으로 바뀌며, 일주는 밤 11시 또는 밤 12시에 바뀝니다. 시주는 하루에 열두 번 바뀌며, 2시간마다 바뀝니다.
그렇다면 사주팔자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사주팔자는 운명론적인 측면에서는 우리가 태어난 순간부터 운명이 결정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또한 사주팔자를 통해 우리 자신의 성격, 재물, 직업, 건강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사주팔자에 대한 비판도 존재합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사주팔자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이론이라는 점과, 사람들의 편견과 편향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을 지적합니다. 따라서 사주팔자를 통해 우리의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올바른 선택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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