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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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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사람들

만드는 사람들

청년그룹을 하나 만들면 어떨까 생각을 한다.

그러기에는 내 실력이 너무도 부족해서 조금은 생각이 깨어있기를 바라고 있다. 악몽과 꿈, 현실이 하루에도 몇 번씩 뒤바뀐다. 누구에게 얘기는 하지 않았지만 며칠전부터 머릿속이 혼란스럽다. 예전보다 덜 바쁘고 개인적인 여유시간도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정신은 여전히 복잡하다. 그 이유가 과연 뭘까, 고민이 사라지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줄 알았는데도 나는 여전히 불안할 수 밖에 없다.

 

내가 만드는 일

내가 만드는 일

젊은 청춘들은 자랑하는 것을 즐겨하는 사람들이 많고 남자의 돈과 여자의 몸을 탐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나이는 큰 의미를 잃어가고 점차 흐려진다.

내가 원하는 돈과 설득해야 하는 사람들, 일을 만들어가는 매우 복잡한 프로세스, 내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용어와 프로그래밍 언어들, 수많은 사회현상들, 가정과 강아지들과의 행복한 삶, 가끔 취미로 배우면 좋은 그 어떤 것들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 이 시점에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기이기도 하다.

날씨는 점차 따뜻해지지만, 마음은 점점 추워지는 것 같아 마음이 답답하다. 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지만 보고싶다 말할 수 없고 찾아가자니 너무 멀고 나에게 배움과 기회를 주셨던 선생님들도 그립기도 하다. 아주 오래된 추억이고 그때 당시의 나는 지금도 어리지만, 그때는 아주 어린 아이가 아니였을까 생각한다.

공부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다.

간혹 하는 게임도 조금 줄여야지, 하는 생각을 한다. 사실 만드는 것도 어느정도 영감이 있을 때 가능하다보니 언제나 좋은 글, 좋은 작업들을 할 수는 없었다. 그것을 핑계하는 핑계거리로 삼는 것은 미안하지만, 그게 현재 나의 역량인 것만 같아 부끄럽다. 여러가지 테스트를 하고 또 시도도 해보고 내가 쓰고 싶은 모든 글을 써보기도 하고 밤새 작업도 하면서 그렇게 또 건강을 버려가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나는 누굴까, 뭘 만들까 그런 고민들을 하면서 또 돈을 버는 일이 과연 명예로운 일일까 하는 진부한 생각도 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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