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소소리 유적과 서해안 교역
1. 개요아산만은 한국에서 조석 간만의 차가 가장 큰 지역으로, 이곳 인근에 위치한 당진군 합덕면 소소리에서 청동기와 철기가 함께 발견되었습니다. 비록 정식 발굴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소소리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은 장수 남양리, 부여 합송리 등지에서 발견된 유물들과 매우 유사한 특징을 보였습니다. 특히 잔무늬거울, 청동검 등과 함께 철제 도끼와 끌이 함께 출토된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소소리 유적에서 확인된 유물들은 총 13점으로, 세형동검, 칼끝 장식, 꺾창, 잔무늬거울 등 마한계 청동기와 함께 도끼와 끌 같은 전국 연나라 계통의 철기, 그리고 중국 남방계 유리구슬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유물들은 한반도 남부와 중국 간의 교역 및 문화적 교류의 흔적을 보여주며, 특히 서해안을 통한 교역의 중요한 증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