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思索)
9월 19일, 최근에는 다시 생각할 것이 많은지 새벽에 잠을 못자고 있다. 몇 주전만 해도 밤에는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하루의 일과를 시작했다. 누구나 생각을 하겠지만, 내 시간은 괴롭게 느껴진다. 풀릴 것 같은, 알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기분에 피로한 몸을 끌고 가면서도 생각을 놓지 못하고 있다. 그렇게 내 방은 여전히 불이 켜져 있다. 우연히, 아주 우연히 나와 비슷한 사람을 알게 됐다. 어쩌면 겉 모습은 다를지언정, 그 생각을 공감하고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 만큼 나에게는 기쁜 순간이었음을 알게되었다. 그가 하는 말과 뜻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할지언정, 그렇게 반가운 느낌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그 고독한 기분을 꽤 오랫동안 느끼며 살아와서 그런지, 그 생각들을 그저 내 블로그에 정리하는 것만으..